양구뉴스 기자 | 양구군은 지난 14일 양구문예회관에서 공직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급변하는 디지털 행정 환경에 대응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군정 업무에 접목하기 위한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 그중에서도 ‘Chat-GPT’의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이를 실무에 적용할 방안을 논의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1·2차 교육에 300여 명의 공직자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양구군은 디지털 자동화와 AI 기술이 행정 업무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육을 통해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공직자들이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직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강의를 진행한 송재진 강사는 “AI 기술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업무 도구가 되고 있다”라며 “Chat-GPT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공무원 개개인의 업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교육에서는 Chat-GPT의 기본 개념과 활용법을 설명한 후, 실제 공공행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문서 작성 자동화, 민원 대응 지원, 정책 분석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Chat-GPT를 활용하는 방법이 상세히 다뤄졌다. 또한 실습을 통해 직원들이 AI와 상호작용하며 군정 업무와의 접목 가능성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양구군은 이번 교육에 그치지 않고, AI 기술을 실무에 정착시키기 위해 ‘양구군 AI마스터즈 2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AI마스터즈는 실·과·소 및 읍·면별로 2명씩 선발하여 총 48명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3개월간 Chat-GPT의 심화 교육을 이수하고, 부서별 업무에 AI를 접목할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또한, 구독료 지원 및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적인 경험을 쌓을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근순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AI 기술을 보다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행정 혁신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하여 AI 기반 스마트 행정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AI 및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AI를 활용한 군정 발전 방안을 마련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 강원도양구군]